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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콩단 멤버들
실란디아 리아던-엘프, 레인저 플레이어 쌀떡
리켈 파비아 - 용인, 마법사 플레이어 영월
루스티론 - 인간, 바바리안 플레이어 델레스

킨티아 - 다크엘프, 몽크 플레이어 델레스
플린 헤링본 - 인간, 도적 플레이어 유감천
스마레의 아브테카 - 드워프, 바드 플레이어 교황
데미안 바사고 - 마족, 사제(전쟁신) 플레이어 호크
유진 - 인간, 팔라딘 플레이어 딥

 

인트로 브금

 

 

마른 언덕위에 불꽃이 춤춘다.
 
엘시르 계곡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산등성이,
 
인간들이 고룡의연기 산맥(Wyrmsmoke Mountains)이라고 부르는 황무지에서 거대한 화롯불이 타오르고 있다.
 
그 화롯불을 중심으로 수천수만의 전사들이 모였다.
 
적색으로 물들인 갑주를 입은 홉고블린 전사, 흰색으로 자신의 털을 물들인 두꺼운 근육질을 자랑하는 버그베어 광전사, 워르그를 길들인 고블린 기수와 궁수들..
 
너무나도 오랜시간, 고블로이드(Gobloids)종은 서로 싸웠다. 부족과 부족이, 종족과 종족이 서로 오랜시간 분쟁하고 싸우고 배신해왔다.
 
하지만 오늘밤....오늘밤 그들은 하나가 되었다.
 
증오하던 적들이 어깨와 어깨를 마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추며 그들의 검을 연기로 별을 뒤덮어버린 회색 하늘을 향해 높게 받들며 소리쳤다.
 
홉고블린 전사:"나 쿨 코르줄!"
 
Jun P. (GM):[우리는 용의 후손이다!]
 
홉고블린 전사장:"우이굴스 나 하르가이!"
 
Jun P. (GM):[누구도 우리를 막을수 없으리!]
 
그때였다
 
누군가 울린 북소리에 하나둘씩 부족들이 조용해졌다.
 
수만의 군세가 거친돌을 깎아만든 단상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갑옷들이 철그럭거리는 소리가 요란히 들린다.
 
단상위에는 수많은 용의 후손들이 웅장하게 차려입고 도열하였다. 마치 누군가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듯이
 
한 대전사가 단상으로 향하는 오래된 언덕의 바위를 깎아만든 계단을 타고 오른다. 수백의 노란색 깃발이 그의 아래에 팔랑크스의 창방진처럼 세워져있었고, 각 깃발에는 거대한 붉은 손이 그려져 있었다.
 
용의 사제가 깃발을 높게 들고 전장의 기도를 낮게 읊조리자 대전사가 단상위로 오른다.
 
100번째 계단앞에서 그가 멈춰 자신을 기다리던 전사들을 내려보았다
 
수많은 홉고블린의 찬양을 받고 있는 그였지만, 그는 그들과는 달랐다, 푸른 비늘이 그의 몸을 덮고 있고 머리에는 마치 용을 닮은 뿔이 돋아나있는.... 아니...그는 분명 홉고블린이 아닌
 
용이었다
 
마침내 단상앞에 그가 서자 수많은 용들의 후손들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아자르가, 용의 아들이로다!"
 
"들으라 용의 전사들이여! 내일 우리는 전장으로 향하리라!"
 
전사들이 환희의 함성을 내지른다, 그들의 발을 구르고 창과 방패를 부딫치며 화답했다. 아자르 쿨은 흥분이 가시길 기다리며 조용히 자신의 손을 들어올린다.
 
Jun P. (GM):"붉은 손의 용사제들이 길을 알려주었다! 우리에게 명예와, 규율과, 복종, 그리고 힘의 길을!"
 
더이상 우리는 서로를 향해 피를 흘리지 않으리라. 우리는 함께, 저 엘프놈들과 드워프놈들과 인간놈들로부터 우리의 정당한 땅을 되찾으리라!
 
"파멸의 붉은손의 깃발아래 우리는 정복하고 승리하리라!"
 
"우리가 오늘 이곳에 서있었음을 기억하라,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 자랑스러운 용의 후손들이여!"
 
"수세기동안 우리의 자식과 그 아이의 자식들이 우리의 검으로 흘린 적들의 피와 오늘밤 이후로 있을 승리를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수만의 전사들이 하나된 외침으로 화답하였다
 
"쿨 코르줄!!!""
 
"쿨 코르줄!!!""
 
"쿨 코르줄!!!""
 
[용의 후예]
 
이제 이들의 함성은 더이상 이 불타는 언덕안에 담아두기엔 너무 커져버렸다
 
파멸의 붉은 손이 다가오고 있다
 
장기 캠페인: 파멸의 붉은 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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